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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식일반

최근 국제 환경 변화에 따른 베트남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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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께 살던 분이 처가로 잠시 내려가서 조용해 진 참에 간만에 글을 써 봅니다.

 

최근 베트남 증시도 글로벌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작년까지는 참 좋았던 시장이 올해들어 참 안좋아 졌는데요.

 

한 3주동안 적어도 3번정도, HOSE의 주식 절반이상이 하한가로 내려앉는 큰 조정이 발생하며

베트남의 VN인덱스도 1500를 넘을 기세로 오르던 VN인덱스가 1년전 수준인 1200대로 떨어졌습니다. 

 

선진국 지수에 비해 신흥국 지수는 떨어질 때 더 많이 빠진다더니 그 말이 맞았군요.

 

어제는 13일의 금요일이었는데 불길한 요일이 말해주듯 VN인덱스도 1200대로 떨어진 김에 

한번 생각도 정리해 볼 겸 시장에 대한 생각을 써볼까 합니다.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

다들 뉴스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국제 정세는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입니다.

작년부터 계속 되오던 미국 중심의 글로벌 벨류 체인의 자국내 유치로 인해 반도체의 수급부족현상은 심화되었고,

그 와중에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가뜩이나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풀었던 돈으로 촉발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에너지, 곡물의 공급부족 촉직으로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고, 앞으로도 몇차례 더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이라고 아직까지도 봉쇄를 고수하고 있어 전 세계와의 원활한 무역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아 또 한국 김치코인으로 분류되는 테라 - 루나의 자산붕괴도 있군요.

 

하나하나 써보니까 어쩜 이렇게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생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악재가 산적해 있네요.

상황이 이러한데 주가가 안 내려간다면 오히려 더 이상할 정도군요.

 

더 심각한 것은 이런 각각의 문제 자체도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겹겹이 싸여 최악의 경우로 치닫을 경우 발생하는 경기 침체는 향후 몇년간의 전망을 암울하게 하기에 충분한 악재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세계의 증시가 발작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도 3300에서 2600으로 하락하였고 미국도 테크주식 중심으로 20%정도 하락하여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데 과연 이게 끝일까요? 아니면 글로벌 하락장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일까요?

 

베트남 증시의 상황

 

사실 베트남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적기도 하고 세계 다른 시장과는 어느정도 벽을 쳐 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까지 흔들리는게 논리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근 조정없이 전세계 주식 시장중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 했던 것과 베트남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많은 부분이 해외 수출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하면 이번 조정이 꼭 그렇게 납득하기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트남도 전세계의 일원이니까요.

 

향후 전망

 

향후 VN인덱스가 어떻게 움직일 지를 예측 할 수만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것만큼 힘든것도 없을 것입니다.

대신 확인해 봐야 할 포인트를 몇가지 제시하자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해제 여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 여파

테라-루나 사태에 따른 시스템리스크 발생여부

세계 경제 불황 발생여부

 

위에 제시한 문제가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VN인덱스가 상향할지 또는 조정받을지 가 결정될것으로 보여지는데,

개인적으로 산적해 있는 리스크로 봤을 때 전반적으로 힘든 양상이 당분간은 지속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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