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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일반

베트남 투자를 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장기적 투자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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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베트남 투자의 메리트는 무엇이 있을까? 살짝 두서없게 정리했지만 하나씩 살펴보자.

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하면 기본이 되는 것이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지의 여부인데, 아래의 요인들이 있다.

(※함께 작성한 베트남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4가지 이유도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젊은 인구구성

2020년 기준 베트남 국민의 중위 연령은 32.5세로, 한국이 43.7세인 것에 반해 10살 이상 젊다.

또한 베트남은 2007년부터 인구 황금기에 돌입했으며 이 시기가 약 30년간 지속돼 2040년 전후 시점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인구 황금기란, 만 16~59세의 노동인구수가 비노동 인구의 두 배 이상인 시기를 의미함.)

 

이를 풀어보자. 국민이 젊다는 건, 젊은 세대가 부양해야 할 노령자층이 상대적으로 적고, 노동을 통해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는 인구가 젊고 더 많다는 뜻으로,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부채가 적고 수입이 많은 사람으로 비유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경제가 성장할 것이며, 특히 내수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유추해 볼 수 있다. 흔히 인구 구성비를 보면, 일본이 감소 추세에 들어서 있고, 한국이 증가 추세에서 정체국면에 접어들어 향후 감소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은 당분간 인구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무역협정

수출주도 성장을 경제성장 동력으로 생각했던 한국이 주요 경제대국과 FTA를 맺어왔던 것처럼, 한국의 성장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베트남도 여러 국가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품목들의 관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현재 베트남이 체결한 대표적인 무역 협정은 아래와 같다.

베트남의 FTA현황

VKFTA : 베트남-대한민국 자유무역협정(Vietnam-Korea Free Trade Agreement)

ATIGA : 아세안 물품 무역협정(ASEAN Trade In Goods Agreement)

ACFTA :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ASEAN-China Free Trade Agreement)

AJCEP : 아세안-일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ASEAN-Japan Comprehensive Economic Partership Agreement)

VJEPA : 베트남-일본 경제동반자협정(Vietnam-Japan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AANZFTA : 아세안-호주-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ASEAN-Australia-New Zealand Free Trade Agreement)

AIFTA : 아세안-인도 자유무역협정(ASEAN-India Free Trade Agreement)

VCFTA : 베트남-칠레 자유무역협정(Vietnam-Chile Free Trade Agreement)

EVFTA :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Vietnam-EU Free Trade Agreement)

UKVFTA : 베트남-영국 자유무역협정(Vietnam-United Kingdom Free Trade Agreement)

CPTPP :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Trans-Pacific Partnership)

 

이러한 다양한 무역협정은 베트남을 아세안 지역의 허브 FTA로서의 위치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게 만들어 줄 것이며, 한국을 위시한 많은 나라에서 이런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FDI(외국인 직접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더욱더 높여 줄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China + 1

2018년 미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변화를 강요할 목적으로 중국에 관세 등 무역장벽을 세우기 시작한 이래,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갈등은 세계 경제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기존 질서의 변화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으로 확전 되며 글로벌 공급망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중국의 대체시장을 모색하기 시작했는데, 그 첫 번째 후보지가 바로 베트남이다.

중국에 공장을 두었던 미국, 한국, 일본 심지어는 중국 기업들 조차 베트남으로의 공장 이전을 완료 혹은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큰 변화의 줄기는 적어도 몇십 년에 걸쳐 계속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수혜는 베트남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1. 생산기지 베트남 이전 및 이전 의향 기업

연번
기업명
본사 소재국
품목
1
삼성
한국
스마트폰, 가전
2
LG
한국
가전
3
파나소닉
일본
가전
4
폭스콘(Foxconn)
대만
전자부품
5
러브색(Lovesac)
미국
가구
6
샤프
일본
PC, LCD패널
7
교세라
일본
프린터
8
구글
미국
스마트폰
9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태블릿PC, 노트북
10
브룩스러닝(Brooks Running)
미국
신발
11
TCL
중국
TV
12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일본
의류
13
고어텍(GoerTek)
중국
전자부품
14
ACTR
중국
타이어
15
구이저우타이어(貴州輪胎)
중국
타이어
16
닌텐도
일본
게임기
17

미국
노트북
18
만와(敏华控股)
홍콩
가구

자료: Vietnam Net, Business Insider, VIR, Nippon, TechRader, Nikkei Asian Review, CNBC 등 언론 종합

정치적 안정

베트남은 사회주의 공산당 일당 독제체제이다. 민주주의와 비교하면 개인의 자유와 사유재산에 대한 인정 등의 부분에서는 민주주의 국가체제인 한국인의 시선에 못 미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투자적 관점에서만 보면, 치안, 정책결정의 신속성, 체제의 안정성 등은 오히려 한국의 그것보다 더 나은 측면이 있다. 참고로 비슷한 처지의 아세안 다른 나라들을 비교해 보자. 쿠데타로 정부가 뒤집힌 미얀마, 마약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 조용할 만하면 데모가 벌어지는 태국에 비하면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은 향후 라이벌 국가를 넘어 베트남의 성장을 더욱 견인할 중요 요인의 하나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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