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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일반

베트남 투자 시 주의해야 할 4가지 리스크 (장기적 투자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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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에 있어서의 리스크를 살펴보자.

(※함께 작성한 베트남 주식투자 시 주의해야 할 5가지 리스크도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언어문화장벽

당연한 얘기지만 베트남은 베트남어를 사용한다. 미국의 우방인 한국은 전후 미국 문화의 침투와 해외 조기유학 등으로 그나마 영어의 사용빈도가 높지만,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과 사회주의 국가인 특성으로 한국에 비해 영어의 사용빈도가 활발하지 않다. 최근 제1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했다는 뉴스도 있지만 비즈니스 현장이나 투자를 위한 회사 관련 실적, 분석정보, 관공서 서류작성 등은 베트남어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사후 트러블 발생 시 대응에 있어서도 현지의 문화나 현지어가 가능한 도우미가 없다면 대응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문화에 있어서 오랜기간 중국에 종속되어 유교와 불교 문화권이란 점, 연장자를 공경하고 효를 중시한다는 점,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으며 나라를 지켜온 점등은 다른 아세안 국가와 달리 공유 가능한 문화이기는 한 반면,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며, 일보다는 가족을 중요시한다는 점등은 특징으로 이해해 두면 좋을 듯싶다.

또 베트남 내에서도 북부와 남부 간의 문화 차이도 존재하는데 하노이 중심의 북부가 전통적인 사상이 강하고 호찌민 중심의 남부가 낙천적인 특성이 있다. 때때로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처럼 베트남도 남북 간에 미묘한 감정이 있다.

 

미숙한 절차 및 노동자

관공서에서 서류 등을 등록이나 발급받을 때, 혹은 회사 내 업무 프로세스나 규율 등에 있어 한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관공서에서 일을 쉽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뒷돈이 필요하다. 뒷돈을 준다고 해도 서류 발급에 기본적으로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며, 발급된 것도 오타 등을 일일이 체크해야 한다. 참고로 제출할 서류가 복사본이면 공증을 받아서 제출해야 한다.

 

베트남이 아직 발전 도중의 국가인 점도 그렇지만 숙련된 노동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문화적인 부분부터 가르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규제

외국인이 베트남내에서 발생한 신고되지 않은 수입을 해외로 반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법이다. 또한 많은 개발도상국이 그렇듯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여러 제약을 두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식시장의 외국인 지분이 정해져 있으며,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부동산은 국가의 소유이며 그중 아파트는 외국인은 이를 장기간 대여받는 형태로의 계약만이 가능하고 그 소유 기한은 50년으로 정해져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규제가 존재하지만 경제가 발전되어 가면서 점차 완화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환차손

환차손은 굳이 베트남 투자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지만 일단 올려보았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투자한다는 것은 한국에 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 후 다시 베트남동으로 환전해서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선진국 투자라면 환전을 한 번만 하면 되지만, 상대적으로 국제적 위상이 떨어지는 한국 원화와 베트남동 간의 환전은, 보통 미국 달러를 거쳐서 이루어지는 게 보통이며, 이에 따른 2중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이걸 투자 시와 자금 회수 시를 상정하면 최소 4번의 환전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환율의 움직임은 국제 정치적 상황에 따라 급변하기 마련인데, 일반적으로 환율위기가 찾아오면 개발도상국의 통화의 가치는 떨어지고  선진국 통화가치는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뜻하지 않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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