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기업 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그 회사, FPT에 대해 살펴보자.
기초정보
회사 설명
비즈니스 모델
회사의 강점
회사의 약점
주가가치분석
결론
기초정보
회사명 | FPT Corporation |
약칭 | FPT Corp |
심볼 | FPT |
웹사이트 | https://fpt.com.vn |
업계 분류 | IT 서비스 |
회사 설명
1988년 국립 기술 연구 기관에서 설립된 FPT Corporation은 금융과 관세, 세금, 전자정부 부문의 대규모 IT시스템 구축 능력을 인정받으며 IT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 후 일본, 미국, 유럽, 아태지역 등 글로벌한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사업 영역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하였으며, 이제는 ICT 관련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베트남 최대의 정보 기술 서비스 회사로 성장하였다. 참고로 FPT의 옛 이름은 "The Corporation for Financing and Promoting Technology"로 FPT는 여기에서 나온 약어이다.
IT 서비스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회사 이긴 하지만, IT서비스 이외에도 정보 통신망 사업, 유통, 교육,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두 분야가 IT서비스와 정보통신망 사업 부문이다.
하지만 FPT Corporation사는 최근들어 과거와 같이 여러 사업을 문어발 식으로 확장하기 보다는 비주력 분야를 적극적으로 구조 조정하는 한편 남는 돈으로 회사의 핵심 분야인 IT 서비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쉬프트 하였다.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IT 서비스 분야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활발하게 M&A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유지되어 간다면 향후 수익성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 모델
2018년 이후 FPT Corporation은 IT 서비스와 정보 통신망, 교육의 3개 사업을 메인으로 영위하는 구조로 개편되었고, 그중 매출과 수입의 대부분은 핵심 사업인 IT 서비스와 정보통신망 사업 부문이 차지하는데, IT 서비스가 거의 과반의 매출을, 정보 통신망 서비스가 35%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래 연간 매출 추이를 보면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는데, 2018년을 기점으로 리테일 부문 매출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FPT의 비주력인 Retail과 Trading부문을 매각하여, 회사의 역량을 수익성이 높은 IT 서비스와 정보 통신망의 두 부문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결과이다.
FPT의 IT 서비스 매출은 국내와 해외가 3:7의 비율로 해외 매출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해외 매출 중 특히 일본의 비중이 50%로 반수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전 세계 IT서비스의 나라별 시장규모에서 압도적인 1위가 미국임을 감안할 때, 향후 미국 시장시장개척을 통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정보 통신망 사업 부문에서는 두 자리 수의 매출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지만, 마켓 셰어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무선 통신 업계의 공룡인 공영 대기업 Viettel과 VNPT와의 점유율 경쟁을 벌여야 하는 점은 FPT의 큰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회사의 강점
베트남 최고의 IT서비스 기업
베트남에서 FPT의 마켓 포지션은 단순한 업계 1위 그 이상이다. 베트남의 대규모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FPT가 관여한다. 일례로 호찌민 증시가 연초 과부하로 인해 다운되었을 때, 최적화 작업에 투입된 것도 FPT의 직원들이었다.
베트남이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FPT는 업계를 막론하고 베트남 내수시장에서 필요한 IT 서비스의 구축 작업의 대부분의 과실을 따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베트남에 딱 맞는 기업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빼고 넘쳐나게 있다면 그것은 저렴한 노동력, 인적 자본이다. IT 서비스 산업은 고도로 훈련된 인적자원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산업이다. IT인력의 교육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FPT의 사업 중 하나인 교육 사업과 연계하여, IT인력의 수급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는 IT 서비스의 해외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FPT에게 있어 하늘이 내려 준 기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의 약점
무한 경쟁
FPT가 추진하는 2개의 축은 둘 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경쟁 구도 안에 속해 있는 비즈니스이다.
IT 서비스 산업은 자유화 이후 글로벌 기업의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IBM, 액센츄어, Infosys 등 이미 세계를 상대로 업계를 호령하고 있는 IT기업이 FPT의 경쟁 상대가 되는 것이다.
또한 0을 처음 발견했고, 구구단을 20단까지 외울 정도로 수학에 뛰어나고,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인도에 경쟁 우위를 확보 할 수 있을 지는 향후 FPT가 성장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승부처가 될 것이다.
정보통신망 사업에 있어서의 경쟁상대인 VNPT와 Viettel은 이미 무선통신 시장에서 키워온 시장에 유선통신을 함께 제공하는 시너지를 통해 정보통신망 분야의 1, 2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야 하는 FPT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가격 할인이나 인프라 투자등의 공격 경영에 나설 경우 이는 순이익 감소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IT인재의 부족
베트남이 인건비가 싸고 인적자원이 풍부한 것은 사실이지만, IT인재는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IT기업은 다른 굴둑 산업이나 제조업과 다르게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쉽게 갖추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해외로의 아웃소싱이 가능한데 그 결과 인건비가 저렴하고 교육 수준이 비교적 높은 베트남으로 수많은 아웃소싱 프로젝트 들이 몰리게 되고, 그 결과 베트남 내의 IT인재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IT 인재의 가격 상승과 부족은 더욱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는 FPT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가가치분석
PER는 적정 수준. PBR이 높은 것은 아마도 IT기업의 특성이라 이해하겠다. EPS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돼 있는 것을 보니 역시 성장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배당도 적절하게 주고 있다.
꾸준하게 우상향 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가 고점 일지 아니면 더 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매출액,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좋은 현상인데, PER, PBR을 보면 2020년 들어 주식이 비싸 진 것을 알 수 있다. 지금은 조금 고평가 된 구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론
투자 추천도 : 7/10
IT서비스와 정보통신망 사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FPT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쉽게도 둘 다 치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베트남 IT인재의 원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으로 인한 브로드 밴드의 보급률 증대, 국내 No.1 IT 기업이라는 브랜드 파워 등의 비교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지금과 같은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단 주가 측면에서는 현재 고평가 구간으로 보이는 바, 투자 타이밍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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