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 주식 제2탄, 아시아 상업 은행에 대해 살펴보자.
기초정보
회사 설명
비즈니스 모델
회사의 강점
회사의 약점
주가가치분석
결론
기초정보
회사명 | Asia Commercial Joint Stock Bank |
약칭 | ACB |
심볼 | ACB |
웹사이트 | http://www.acb.com.vn |
업계 분류 | 은행업 |
회사 설명
아시아 상업 은행은 베트남 최고의 소매 은행을 목표로 1993년 호찌민시에서 설립되었다. 설립 초기부터 개인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하여 영업을 시작하였다. 또한 해외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베트남에 도입하였는데 비자 카드와 마스터 카드를 베트남 최초로 발행하였고, 해외의 금융 오퍼레이션과 기업 통제를 사원들에 교육하여 다른 은행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도하였다.
이에 힘입어 2012년까지 자산 가치로 볼 때 4대 공적 은행 다음가는 민영은행으로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2012년에 발생한 창립자중 한 명이었던 키엔 씨의 금융 스캔들로 인해 3억 5천만 USD상당의 부실을 떠 앉게 되어, 영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고, 이후 체포된 키엔씨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은 또 다른 창업자였던 Hung 씨와 함께 아시아 상업 은행은, 5년간의 노력 끝에 재기에 성공하여, 2020년 말 성공적으로 HOSE로 이전 상장하여 현재 베트남의 우량한 상업은행 중 하나로서 영업을 해 오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VCB에서도 얘기 했듯이 은행의 수입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예금과 대출의 차분, 즉 이자 수익)에서 발생한다. 아시아 상업은행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데, 타행과 차이가 있다고 하면 좀 더 소매 은행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실적을 보면 80~95% 이상이 이자수입에서 발생한다. 대출은 주로 가계 사업이나 주택 구입 혹은 수리의 목적으로 빌려주는데, 그중 주택 관련 대출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향후 성장동력으로, 아직 침투율이 낮은 디지털 뱅킹과 비이자 수입 부문, 그리고 막 손을 대기 시작한 방카슈란스 영역에서 수입을 증대시켜, 이자 수익과 균형을 맞춰 성장해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강점
제무건전성
미국 금융당국에서 만든 '은행 경영실태 분석 지표'인 CAMEL분석 결과, 2018년 기준 아시아 상업 은행은 베트남 은행중 3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자본충실도, 자산의 질, 경영체계, 수익성, 유동성의 관점에서 안정적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자산의 부실채권(NPL) 비율이 베트남의 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특히 코로나 사태 등 예기치 못한 위기 발생 시에도 회사가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사이드 포텐셜
아시아 상업 은행은 하노이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가 2020년 말에 호치민 증시로 이전 상장 되었다. 하노이 증시를 꺼리는 해외 투자자들이 아시아 상업 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에 발맞춰 VN30지수에 편입되는 등 유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
또한 2020년말에 Sun Life Vietnam사와 독점 계약을 맺은 방카슈랑스는 향후 아시아 상업 은행의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약점
뼈아픈 과거의 스캔들
회사의 창업자인 Mr 키엔의 횡령, 사기 스캔들로 인한 뱅크런과 베트남 경제에 미친 영향은 단순히 과거의 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큰 손실로 아시아 상업 은행의 브랜드 가치와 주가는 땅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아시아 상업 은행의 성장을 오랜 기간 동안 방해하는 족쇄로 작용하였다. 그 후 1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회사는 다시 정상 괘도에 돌아왔지만 그동안 경쟁 타행의 성장을 감안하면, 아시아 상업 은행의 갈길이 바쁜 것도 사실이다.
코비드-19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에 있는 자영업자와 개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고, 이에 더하여 베트남 정부는 일자리를 잃거나 영업이 불가능한 개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은행의 대출이자를 유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는 주 고객이 개인과 중소기업이고, 그 대출의 상당 부분이 주택 관련 대출인 아시아 상업 은행에 있어서는 심대한 타격이 갈 수 있는 부분이다.
주가가치분석
PER이 9배 정도로 낮은 수준에 있다. PBR은 조금 고평가인 듯하다. 배당이 없었나? 정말 없다면,, 은행주가 배당이 없다니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다.. (현금 배당이 없고 주식 배당은 있다.)
고점을 찍은 시기가 2021년 6월로 아마도 MCSI지수에 편입된 영향이 아닌가 싶다. 장부상의 가치와 아무 상관없는 유동성이 만든 고점이다.
실적자료가 2년 치밖에 없어서 언급하기 조금 그렇지만, 전년대비 실적은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이고 PER이 저평가되어 있다. 단 배당이 없다는 건 솔직히 좀 치명타인데.. 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결론
투자 추천도 : 8/10
아시아 상업 은행은 베트남 유망 섹터인 은행주 중에서도 다크 호스와 같은 존재로 아버지 호랑이가 새끼를 낭떨어지에 떨어뜨려 올라온 상태가 아시아 상업 은행의 현재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했다. 경영진의 실수로 낭떨어지에 떨어져서 살아올라온 새끼 호랑이가 이제는 무대에서 제대로 활게를 칠 때가 온게 아닌가 싶다.
현금 배당이 없는 부분이 조금 걸리지만, 저렴한 PER과 발전 가능성을 생각해 본다면 한번 고려해 볼 만한 종목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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