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련 여하를 막론하고, 이 사이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다들 투자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본인 또한 주식투자를 7년 정도 해 오면서 여러 서적이나 유튜브, 뉴스 등을 접하며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나만의 철학을 쌓아 그에 맞게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생각을 정리할 겸 투자 철학에 대해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소시절 여느 한국 가정에서 그러하듯 돈에 대해서 물어보면 "너는 그런 건 몰라도 돼" "너는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야"라고 하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 그러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어머니께서 가세를 새우시겠다며 주식으로 손을 대셨던 것이 생각난다.
그때 나는 살아오면서 들은 대로 주식 투자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며 어머니를 말렸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나도 조금씩 어깨너머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
위에서 보듯 본인은 처음 주식에 입문할 당시 금융지식이라고는 거의 0에 가까웠다고 할 수 있다. 복리에 대한 개념도 몰랐고, 어머니 또한 단타 위주로 미수금을 사용해 가며 투자를 하셨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나도 큰일 날 뻔했었다 하는 생각에 오금이 다 저린다.
투기가 아닌 투자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어떤 연유에서 인지는 몰라도 단타는 하지 않았다. 아마 감각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느꼈었을 수도 있다. 아니면 단타로 얻는 이득은 말 그대로 불로소득,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당일치기나 단기투자는 승산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업가치를 분석하든 안 하든, 매크로 환경을 고려하든 안 하든, 단기투자는 운에 의해 좌우된다고 느껴졌다. 그런 투기판에 땀 흘려 번 내 소중한 돈을 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아무튼 처음부터 모르는 데로 여기저기 책들을 섭렵하여 PER과 ROE 등을 공부하여 저평가되어있던 주식 5~6개를 분산 투자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식으로 시행착오하면서 또 주식방송 혹은 유튜브를 보며 지식을 넓혀가 점차 나만의 투자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다.
투자는 인생의 보조 툴
여러분은 투자를 왜 하는가? 보통은 투자로 돈을 벌어 부자가 돼서 행복하게 살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하고, 어떤 분은 본인의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사람들을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과 행복이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투자가 중심이 되는 순간 불행이 찾아드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투자 방식은 장기투자이다.
장기투자의 장점은 투자 템포가 느리기 때문에 내 인생 혹은 생활에 집중하면서도 취미 형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는 항상 현재 진행형
이렇듯 장기투자의 장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결론이 날 때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장기투자가 투자의 성과를 가장 확실히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면 조급할 필요 없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면 어느 순간 투자의 성과가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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