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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모더나 코로나 백신 부작용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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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생긴 부작용이 심해서 혹시 앞으로 맞으실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짧게나마 글은 써본다..

 

일본 특히 동경에서는 구단위로 접종을 하기도 하지만, 회사원은 회사단위로 접종센터를 설치해서 백신을 맞기도 한다.

회사에서 맞는게 좀 더 빨라서, 1차 6월 28일, 2차 7월 26일 이렇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다.

 

1차 접종시엔 처음 바늘이 들어온 후부터 엄청 아픈 느낌이 가시지를 않아서, 혹시 이 간호사가 잘못 놓은 건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때부터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내팔이 내 것이 아닌듯한 마비 증상까지 밀려와 다음날까지 온종일 팔을 쓸 수가 없었다.

이틀째도 변함이 없어서 코로나 특별휴가를 하루 신청. 3일째가 되니 부작용은 다 사라졌다. 

아마 간호사가 잘못 놓은건 아닌 듯싶어 안심했다.

 

1차 접종의 부작용이 팔의 마비 증상에 국한되었다면, 2차 접종은 훨씬 아픈 부작용이었다.

처음 맞았을 때는 1차때와는 다르게 아무런 느낌도 없고 해서 부작용이 없을 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날 밤 12시 즈음부터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은땀과 열이나기 시작했고 오한까지 겹쳐 정신마저 몽롱해졌다. 설마 별일이 있을까 싶어 아무런 준비도 안 했었는데, 찾아보니 다행히도 해열제가 있어서 한 알씩 먹었더니 씻은 듯이 멀쩡해졌다가도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오한과 열이 올라왔다.

이튿날 차도가 없어서 또 코로나 특별휴가 신청... 누워서 해열제에 의지하며 부작용을 버텨냈다.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있어났더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멀쩡!!

백신을 맞고 부작용도 끝나니 이제야 안심!! 나중에 뉴스를 보니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효능도 좋고 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고 한다. 

 

일본 뉴스를 보니 부작용이

37.5도 이상의 발열의 경우는 1차가 4.7%인 반면, 2차는 75.7%,

권태감을 느낀 경우는 1차가 20.9%인 반면, 2차는 84.7%,

두통을 호소한 경우는 1차가 11.7%인 반면, 2차는 63.8% 이라고 한다.

 

또한 나이가 어리고, 여성일수록 발열 증상이 발생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부작용이 심하더라도 하루가 지나면 괜찮아 지니까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맞게 되면 해열제 꼭 준비하시고 함께 코로나를 극복해 나갑시다. 다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모더나백신 1차2차 접종후의 발열(제공:順天堂大学医学部附属順天堂医院 臨床研究・治験センタ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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